2025년 성경읽기 예레미야 35-37장 (새번역) | 박우열 | 2025-08-29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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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렘 35:1]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었을 때에,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. [렘 35:2] "너는 레갑 사람들을 찾아가서 그들에게 말하고, 그들을 주의 성전으로 데려다가, 어느 한 방으로 안내하여, 그들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여 보아라." [렘 35:3] 그래서 내가,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라고 하는 사람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들과 모든 아들과 레갑 가문을 모두 데려왔다. [렘 35:4] 나는 그들을 주님의 성전으로 안내하여, 익다랴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사람인 하난의 아들들이 쓰는 방으로 들어가게 하였다.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에 붙어 있고, 살룸의 아들, 문지기 마아세야의 방 위에 있었다. [렘 35:5] 거기에서 내가 레갑 가문 사람들에게 포도주가 가득 찬 단지와 잔들을 내놓고 "포도주를 드시지요" 하며, 그들에게 권하였다. [렘 35:6]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. "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. 우리의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께서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. '너희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아라.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 자손도 절대로 마셔서는 안 된다. [렘 35:7] 너희는 집도 짓지 말고, 곡식의 씨도 뿌리지 말고, 포도나무도 심지 말고, 포도원도 소유하지 말아라. 너희는 언제까지나 장막에서만 살아라. 그래야 너희가 나그네로 사는 그 땅에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.' [렘 35:8]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씀에 순종하여, 우리와 우리 아내와 우리 아들과 딸이 일평생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. [렘 35:9] 우리는 거처할 집도 짓지 않고, 포도원이나 농토나 곡식의 씨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. [렘 35:10] 우리는 오직 우리의 조상 요나답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씀에 순종하여, 그대로 실천하면서, 장막에서 살았습니다. [렘 35:11] 그런데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이 나라에 쳐들어왔을 때에, 우리는 바빌로니아 군대와 시리아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야 하겠다고 결정하였습니다. 그래서 우리가 지금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." [렘 35:12] 그 때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. [렘 35:13] "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. 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의 주민에게 나가서, 이렇게 말하여라. '너희는 교훈을 받아들일 수도 없고, 나의 말에 순종할 수도 없느냐? 나 주의 말이다. [렘 35:14]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자손에게,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령한 것이 이렇게 엄수되고 있다. 그 자손은 조상이 내린 명령에 순종해서, 이 날까지 전혀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. 그러나 너희들은, 내가 직접 말하고, 또 거듭하여 말했으나, 내 말을 듣지 않았다. [렘 35:15] 나는 내 종 예언자들을 모두 너희에게 보내고, 또 거듭하여 보내면서 권고하였다. 각자 자신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고, 행실을 고치고,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쫓아다니지 말라고 하였고, 그래야만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땅에서, 너희가 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. 그러나 너희는 나에게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고, 나의 말을 듣지도 않았다. [렘 35:16]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조상이 자기들에게 명령한 분부를 그렇게 엄수하는데, 이 백성은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. [렘 35:17] 그러므로 만군의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나 주가 말한다.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예고한 모든 재앙을 그대로 내리겠다. 내가 그들에게 말을 해도 그들이 듣지 않고, 내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." [렘 35:18] 그런 다음에,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. "나 만군의 주,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. 너희는 조상 요나답의 명령에 순종하고, 그의 모든 교훈을 엄수하고,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대로 실천하였다. [렘 35:19]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,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.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 가운데서 나를 섬길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."
[렘 36:1]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된 지 사 년째 되는 해에,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. [렘 36:2] "너는 두루마리를 구해다가, 내가 너에게 말한 날로부터 곧 요시야의 시대부터 이 날까지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와 세계 만민을 두고 너에게 말한 모든 말을, 그 두루마리에 기록하여라. [렘 36:3] 내가 유다 백성에게 내리기로 작정한 모든 재앙을 그들이 듣고, 혹시 저마다 자신의 악한 길에서 돌아선다면, 나도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겠다." [렘 36:4] 그래서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불렀다.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, 주님께서 그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다. [렘 36:5] 그런 다음에,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. "나는 감금되어 주님의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몸이 되었으니, [렘 36:6] 그대가 금식일에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가서, 내가 불러 준 대로 기록한 두루마리에서, 주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려주시오. 유다의 여러 성읍에서 온 모든 사람에게 그 말씀을 낭독하여 들려주시오. [렘 36:7] 그러면, 그들이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드리면서, 저마다 악한 길에서 돌아올는지도 모르오. 주님께서 이 백성에게 쏟으시겠다고 말씀하신 진노와 노여움이 너무 크기 때문이오." [렘 36:8] 네리야의 아들 바룩은, 예언자 예레미야가 자기에게 부탁한 대로, 주님의 성전으로 가서 두루마리에 있는 주님의 말씀을 읽었다. [렘 36:9]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된 지 오년째 되는 해 아홉째 달에,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과 유다의 여러 성읍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온 모든 백성에게, 주님 앞에서 금식하라는 선포가 내렸다. [렘 36:10] 바룩은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가서, 모든 백성에게 예레미야가 한 주님의 말씀을 기록한 두루마리를 낭독하였다. 그가 낭독한 곳은 서기관 사반의 아들 그마랴의 방이었고, 그 방은 주님의 성전 '새 대문' 어귀의 위 뜰에 있었다. [렘 36:11] 그 때에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두루마리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 듣고, [렘 36:12] 왕궁에 있는 서기관의 방으로 들어갔다. 마침 그 곳에는 모든 고관이 모여 있었다.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,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,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,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,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 등 모든 고관이 앉아 있었다. [렘 36:13] 미가야는, 바룩이 백성에게 책을 낭독하여 들려줄 때에 들은 모든 말을, 그들에게 전달하였다. [렘 36:14] 모든 고관은, 구시의 증손이요 셀레먀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인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어, 바룩이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려준 그 두루마리를 가지고 오게 하였다.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그 두루마리를 가지고 그들에게로 가니, [렘 36:15] 그 고관들이 바룩에게 말하였다. "그대는 앉아서, 우리에게 그 두루마리를 낭독하여 들려주시오." 바룩이 그들에게 낭독하여 들려주니, [렘 36:16] 그들은 그 말씀을 다 듣고 나서, 놀라 서로 쳐다보며, 바룩에게 말하였다. "우리가 이 말씀을 모두 임금님께 꼭 아뢰어야 하겠소." [렘 36:17] 그들은 바룩에게, 그가 어떻게 그러한 말씀을 모두 기록하였는지, 자기들에게 알려 달라고 말하였다. [렘 36:18] 바룩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. "예레미야 예언자께서 저에게 이 말씀을 모두 불러 주셨고, 저는 그것을 받아서, 먹으로 이 두루마리에 받아 썼습니다." [렘 36:19] 고관들이 바룩에게 부탁하였다. "그대는 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으시오. 그대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게 숨으시오." [렘 36:20] 그리고 고관들은 그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보관하여 두고, 왕궁의 뜰로 들어가서, 왕에게 이르러, 그 말을 모두 왕에게 전하였다. [렘 36:21] 전하는 말을 들은 왕은 여후디를 보내어 그 두루마리를 가져 오게 하였다.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, 왕과 왕의 곁에 서 있는 모든 고관들 앞에서 낭독하여 들려주었다. [렘 36:22] 그 때는 아홉째 달이어서, 왕이 겨울 별관에 머물렀으며, 왕 앞에는 불피운 난로가 놓여 있었다. [렘 36:23] 그런데 여후디가 그 두루마리에서 서너 칸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, 왕은 읽은 부분을 서기관의 칼로 잘라 내어서, 난로에 던져 넣었다. 이렇게 왕은 온 두루마리를 다 난로 불에 태웠다. [렘 36:24] 그런데 왕과 그의 신하들 모두가, 이 말씀을 다 듣고 나서도,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면서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않았다. [렘 36:25]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에게 그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도록 간청까지 했었으나, 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. [렘 36:26] 왕은 오히려, 왕자 여라므엘을 비롯하여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, 서기관 바룩과 예언자 예레미야를 체포하라고 하였다.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숨기셨다. [렘 36:27] 예레미야가 불러 주고 바룩이 받아 쓴 그 두루마리를 왕이 태운 뒤에,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[렘 36:28]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구해다가, 유다 왕 여호야김이 태워 버린 첫째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던 먼젓번 말씀을 모두 그 위에 다시 적고, [렘 36:29]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 주님의 말을 전하라고 하셨다. "나 주가 말한다. 너는 예레미야에게 '왜 두루마리에다가, 바빌로니아 왕이 틀림없이 와서 이 땅을 멸망시키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멸절시킬 것이라고 기록하였느냐' 하고 묻고는, 그 두루마리를 태워 버렸다. [렘 36:30]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두고서 나 주가 말한다. '그의 자손 가운데는 다윗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없을 것이요, 그의 시체는 무더운 낮에도 추운 밤에도, 바깥에 버려져 뒹굴 것이다. [렘 36:31] 나는 이렇게, 여호야김과 그의 자손에게만이 아니라 그의 신하들에게도, 그들이 저지른 죄를 벌하겠다. 그들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, 내가 경고하였으나 그들이 믿지 않았으므로, 내가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.'" [렘 36:32] 그래서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었다.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,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에 태운 두루마리에 기록한 말씀을 모두 기록하였는데, 이번에는 그와 비슷한 말씀이 더 많이 추가되었다.
[렘 37:1]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를 대신하여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를 유다 땅의 왕으로 앉혔다. [렘 37:2] 그런데 왕이나 그의 신하들이나 그 땅의 백성이나 할 것 없이 모두가, 주님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전한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. [렘 37:3] 그 때에 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서, 자기들을 도와 그들의 주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 달라고 청하였다. [렘 37:4] 그 때는 예레미야가 아직 감옥에 갇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백성 사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던 때였으며, [렘 37:5] 바로의 군대가 이미 이집트에서 출동했고,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바빌로니아 군인들은 그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퇴각한 때였다. [렘 37:6] 그 때에 주님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. [렘 37:7] "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. 너희를 보내어 나에게 물어 보도록 한 유다 왕에게 너희는 이렇게 전하여라. '너희를 도우려고 출동한 바로의 군대는 제 나라 이집트로 돌아갈 것이다. [렘 37:8]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는 다시 와서 이 도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질러 버릴 것이다. [렘 37:9] 나 주가 말한다. 너희는 바빌로니아 군대가 틀림없이 너희에게서 떠나갈 것이라고 생각함으로써, 너희 자신을 속이지 말아라. 그들은 절대로 철수하지 않을 것이다. [렘 37:10] 너희를 공격하는 바빌로니아 군대 전체를 너희가 물리쳐서 오직 부상병들만 남긴다 하여도, 그들은 각자의 장막에서 떨치고 일어나 나와서, 이 도성을 불질러 버릴 것이다.'" [렘 37:11] 바빌로니아 군대가 바로의 군대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철수하였을 때에, [렘 37:12] 예레미야는 집안의 상속재산을 물려받을 일이 있어서, 예루살렘을 떠나 베냐민 땅으로 가려고 길을 떠났다. [렘 37:13] 그가 '베냐민 문'에 이르렀을 때에, 그 곳에 한 수문장이 있었는데, 그는 하나냐의 손자이며 셀레먀의 아들로서, 이리야라고 하는 사람이었다. 그가 예언자 예레미야를 붙들고 말하였다. "당신은 지금 바빌로니아 군인들에게 투항하러 가고 있소." [렘 37:14] 이 말을 듣고, 예레미야가 "그렇지 않소. 나는 바빌로니아 진영으로 투항하러 가는 사람이 아니오" 하고 해명하였으나, 이리야는 그 말을 듣지 않고, 예레미야를 체포하여 고관들에게로 데려갔다. [렘 37:15] 고관들은 예레미야에게 화를 내며, 그를 때린 다음에, 서기관 요나단의 관저에 있는 구치소에 예레미야를 감금시켰다. 그 때에는 그 집이 감옥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. [렘 37:16] 그 곳에는 지하 감옥이 있었는데, 예레미야는 거기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갇혀 있었다. [렘 37:17] 하루는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, 예레미야를 왕궁으로 데려와서, 그에게 은밀히 물어 보았다. "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이 없습니까?" 그 때에 예레미야가 대답하였다. "있습니다." 예레미야가 계속해서 말하였다. "임금님께서는 바빌로니아 왕의 손아귀에 들어가실 것입니다." [렘 37:18]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에게 호소하였다. "제가 임금님이나 임금님의 신하들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지었다고 저를 감옥에 가두어 두십니까? [렘 37:19] 바빌로니아 왕이 우리 나라를 치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임금님께 예언하던 임금님의 예언자들은,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? [렘 37:20] 그러니 이제 부디 저의 소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. 높으신 임금님, 부디 저의 간구를 받아 주셔서, 저를 다시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아 주십시오. 거기에 가면 살아 나올 수 없습니다." [렘 37:21] 시드기야 왕은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려, 예레미야를 근위대 뜰에 가두고, 그 도성에서 양식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빵 만드는 사람들의 거리에서 빵을 매일 한 덩이씩 가져다가 예레미야에게 주게 하였다. 이렇게 해서, 예레미야는 근위대 뜰 안에서 지내게 되었다. |
댓글 3
박승운 2025.9.3 10:56
아멘
심기화 2025.8.31 02:45
아멘
김경미 2025.8.30 19:58
아멘